충격! 쿠즈마, PO 1차전 0점 굴욕! 밀워키 완패의 결정적 원인

릴라드 공백에도 아데토쿤보 36점 분전, 그러나... 쿠즈마 '최악의 밤'

밀워키 벅스,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98-117 완패

밀워키 벅스가 20일(한국시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98-117로 완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데미안 릴라드의 결장 속에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6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믿었던 베테랑들의 동반 부진

이날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제외한 주축 선수들의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저조했습니다. 브룩 로페즈는 9점, 바비 포르티스는 4점에 그치며 팀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습니다. 특히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합류한 카일 쿠즈마의 부진은 더욱 뼈아팠습니다.

'0점 0리바운드 0어시스트' 쿠즈마, 공수 양면에서 최악의 활약

공격 실패 연발, 무득점 굴욕

이날 주전으로 21분간 코트를 밟은 카일 쿠즈마는 단 1점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5개의 야투 시도를 모두 실패하며 무득점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공격에서 전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며 팀 공격의 흐름을 끊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심각한 수비력, 인디애나 공격의 집중 표적

쿠즈마의 문제는 공격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수비에서는 심각한 수준의 허점을 드러내며 인디애나 페이서스 공격의 집중 공략 대상이 되었습니다. 인디애나는 경기 초반부터 타이리스 할리버튼과 파스칼 시아캄 등을 활용하여 쿠즈마가 맡는 지역을 집요하게 파고들었습니다. 쿠즈마의 떨어지는 수비 집중력과 느린 움직임은 실점으로 직결되는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습니다.

대체 자원 부재, 밀워키의 깊어지는 고민

쿠즈마를 대신할 마땅한 포워드 없어

쿠즈마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밀워키는 그를 대신할 마땅한 장신 포워드 자원이 없다는 점이 더욱 큰 문제입니다. 타우린 프린스 정도가 있지만, 프린스 역시 이날 무득점으로 침묵하며 대안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는 밀워키가 쿠즈마의 부진을 알면서도 쉽게 교체 카드를 꺼내 들 수 없는 이유를 보여줍니다.

'예고된 함정 카드' 쿠즈마 트레이드 비판 직면

결국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의 처참한 활약으로 인해 카일 쿠즈마를 영입한 밀워키의 트레이드 결정에 대한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 위저즈 시절 개인 기록만 화려했을 뿐, 플레이오프 레벨의 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아온 쿠즈마의 약점이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수비력 부족과 비효율적인 공격 성향은 밀워키의 플레이오프 경쟁력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결론: 쿠즈마 출전 시간 감축만이 밀워키 반전의 실마리

냉정하게 평가했을 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밀워키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카일 쿠즈마의 출전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공수 양면에서 팀에 마이너스 요인이 되는 선수를 계속해서 중용하기는 어렵습니다. 비록 대체 자원이 부족하다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다른 선수들의 조합을 통해 수비 조직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공격 전개를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첫 경기에서 드러난 쿠즈마의 심각한 부진은 밀워키에게 뼈아픈 숙제를 남겼으며, 남은 시리즈에서 어떤 해법을 찾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