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유타전 대승으로 연패 탈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오랜만에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2025년 3월 24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유타 재즈를 120-91로 꺾으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연패 끊고 동부 선두 유지

클리블랜드는 16연승이 중단된 후 4연패에 빠지며 주춤했지만,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로써 팀은 57승 14패를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유타는 2연패에 빠지며 16승 56패로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흐름: 3쿼터 폭발로 승기 잡아

경기 전반은 치열했다. 클리블랜드는 1, 2쿼터를 51-45로 마무리하며 6점 차 리드에 그쳤다. 그러나 3쿼터에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쿼터 시작과 함께 15-0 런을 성공시키며 66-45로 점수 차를 벌린 클리블랜드는 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타이 제롬의 3점슛이 터지며 88-64로 격차를 더욱 넓혔다.

4쿼터 가비지 타임 속 완승

4쿼터에 접어들며 클리블랜드는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여유를 보였다. 가비지 타임에도 공세는 이어졌고, 경기 종료 2분 2초 전 샘 메릴의 3점슛으로 118-86, 32점 차까지 달아났다. 결국 120-91로 경기가 마무리되며 클리블랜드의 완승이 확정됐다.

고른 활약으로 빛난 클리블랜드

클리블랜드는 이날 스타팅 5명 모두 30분 미만 출전에도 불구하고 전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균형 잡힌 공격력을 선보였다. 디안드레 헌터(15점)와 타이 제롬(12점)이 벤치에서 힘을 보탰고, 팀 전체의 조화가 돋보였다. 반면 유타는 카일 필리포스키가 18점과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론: 반등의 발판 마련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연패의 터널을 빠져나오며 동부 콘퍼런스 선두의 위용을 다시금 보여줬다. 유타와의 대승은 팀 사기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남은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를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