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판부터 거센 야유받은 ‘대표팀 수장’ 홍명보, FIFA랭킹 96위 팔레스타인전 졸전 끝 0-0 무승부 [MK현장] >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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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판부터 거센 야유받은 ‘대표팀 수장’ 홍명보, FIFA랭킹 96위 팔레스타인전 졸전 끝 0-0 무승부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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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2024-09-06 09:28 2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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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첫판부터 팬들에게 신뢰를 잃었음을 확인했다. 그래서일까. 야유받은 수장이 이끄는 대표팀이 휘청였다.

한국은 9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 팔레스타인과의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주민규가 전방에 섰다. 손흥민, 이강인이 좌·우 공격을 맡았다. 이재성이 주민규의 뒤를 받쳤고, 황인범, 정우영이 중원을 구성했다. 설영우, 황문기가 좌·우 풀백으로 나선 가운데 김영권, 김민재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조현우는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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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홍명보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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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홍명보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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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홍명보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한국이 볼을 소유하고 주도할 것이란 예상이 빗나갔다. 팔레스타인이 마냥 물러서지 않고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으로 한국을 위협했다. 오프사이드로 선언되긴 했지만 한국 골망이 출렁인 장면까지 나왔다.

한국은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손흥민이 공을 잡으면 두세 명의 선수가 순식간에 달라붙었다. 경고를 두려워하지 않고 유니폼을 잡아끌면서 손흥민의 공격 시도를 끊기도 했다.

전반 40분. 이강인의 개인기가 만들어낸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이후 황인범의 슈팅은 옆 그물을 때렸다.

한국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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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아쉬워 하는 이강인.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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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이강인. 사진=천정환 기자



홍 감독은 후반전 시작 직전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주민규를 빼고 오세훈을 투입했다.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황인범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발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

홍 감독은 또 한 장의 교체 카드를 섰다. 후반 11분 이재성을 빼고 황희찬을 넣었다.

한국이 몰아쳤다. 이강인이 수비의 시선을 빼앗은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다. 이강인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18분 오세훈의 헤더는 또 한 번 라미 하마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홍 감독이 이번엔 양 풀백을 바꿨다. 설영우, 황문기를 빼고 이명재, 황재원이 들어갔다.

황희찬이 연달아 상대의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상대의 밀집된 수비를 뚫어낼 만한 패스와 슈팅이 나오진 않았다.

후반 28분. 이강인의 절묘한 프리킥이 또다시 하마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상대 진영에서 공을 소유하면서 팔레스타인을 계속 몰아붙였지만 성과가 없었다.

후반 41분. 뒷공간을 허문 손흥민이 골키퍼를 제쳐내며 슈팅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후반 추가 시간엔 팔레스타인의 공세에 잠시 흔들렸다. 조현우가 집중력을 발휘해 위기를 넘겼다.

골은 없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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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위기를 모면한 한국 축구 대표팀.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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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홍명보 감독, 정몽규 회장을 향한 팬들의 야유와 메시지. 사진=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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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홍명보 감독, 정몽규 회장을 향한 팬들의 야유와 메시지. 사진=이근승 기자



한국은 이날 하나의 팀으로 온전히 응원받지 못했다.

홍 감독이 소개될 때부터 거센 야유와 걸개가 내걸렸기 때문. 홍 감독이 화면에 잡힐 때도 ‘거센 야유’가 쏟아져 나왔다.

전광판에 홍 감독이 잡히면 재빨리 다른 화면으로 바뀌길 반복했다. 이날 경기는 홍 감독의 국가대표팀 감독 복귀전이었다.

온전히 응원받지 못한 까닭일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이자 아시아 최초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한국이 FIFA 랭킹 96위 팔레스타인과 홈에서 비겼다.

팔레스타인은 월드컵 본선에 단 한 번도 진출한 적이 없을뿐더러 제대로 된 훈련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팀이다.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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