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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심판 배치기 퇴장으로 200만원 벌금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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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5 17:28 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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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심판 배치기 퇴장으로 200만원 벌금 징계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심판 배치기 퇴장으로 200만원 벌금 징계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심판 판정 항의 중 부적절한 행동으로 KBO 상벌위원회로부터 벌금 2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이번 징계는 지난 11일 잠실 두산-LG 경기에서 발생한 ‘배치기 퇴장’ 사건에 따른 것이다.

KBO 상벌위원회, 염경엽 감독 징계 결정

KBO는 15일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염경엽 감독의 행위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염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복하며 욕설과 신체적 접촉을 한 점을 문제 삼아 제재를 결정했다.

징계 사유와 근거

KBO는 공식 발표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2025년 4월 11일 잠실 두산-LG 경기 5회말에서 심판 판정과 설명에 불복하며 욕설을 사용해 퇴장당했다. 퇴장 이후에도 심판을 배로 밀치는 행위를 저질러 구장 질서를 문란하게 했다. 이에 KBO 상벌위원회는 KBO 리그 규정 [벌칙내규] 감독, 코치, 선수 제3항 및 제7항에 따라 제재금 200만원을 부과했다.

벌칙내규 제7항은 감독, 코치, 선수가 심판 판정 불복, 폭행, 폭언 등으로 구장 질서를 어지럽혔을 경우 유소년 봉사활동, 최대 300만원 벌금, 또는 30경기 이내 출장 정지 중 하나 이상의 징계를 내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징계의 경중

염 감독의 경우 폭행으로 간주될 수 있는 ‘배치기’와 욕설이 있었으나, KBO는 비교적 가벼운 벌금 200만원으로 결론지었다. 이는 신체 접촉의 강도가 심하지 않았고, 추가적인 폭력 행위로 이어지지 않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사건의 전말: 4월 11일 잠실 두산-LG전

문제가 된 사건은 4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5회말, LG가 1-2로 뒤진 상황에서 복잡한 플레이가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논란의 플레이

1사 1루 상황에서 LG 이주헌이 3루 선상을 따라 직선타를 쳤다. 두산 3루수 강승호가 타구를 잡았다가 놓쳤고, 공은 파울 지역으로 굴러갔다. 강승호는 재빨리 공을 다시 잡아 2루로 송구했고, 선행 주자가 아웃되어 2사 1루가 되었다.

심판진은 이 과정에서 ‘타임’을 선언해 볼 데드 상황으로 정리했다. 하지만 LG 측은 3루수의 타구 처리 과정에서 파울/페어 시그널을 잘못 이해했고, 타임 선언 시점에 혼선이 생겼다. 두산 선수들과 LG 선수들 모두 타임 선언을 인지하지 못한 채 플레이를 이어갔다.

혼란의 연속

강승호의 2루 송구로 선행 주자가 아웃된 후, 1루 주자 문성주는 직선타로 착각해 주춤거리다 1루로 돌아갔다. 타자 주자 이주헌은 전력 질주로 1루를 밟았다. 두산은 계속해서 1루로 송구했고, 1루수 양석환은 문성주와 이주헌을 차례로 태그했다. 이 과정에서 1루에는 문성주와 이주헌이 동시에 서 있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되었다.

심판진은 최종적으로 ‘2사 1루, 1루 주자 이주헌’으로 상황을 정리했다.

항의와 충돌

두산 이승엽 감독이 먼저 나와 1루에서의 더블 아웃 가능성을 문의한 뒤 돌아갔다. 이어 염경엽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나왔다. LG 측은 3루심이 두 팔을 든 동작을 ‘파울’로 해석했으나, 심판은 이를 ‘타임’ 선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염 감독은 인플레이 상황에서의 타임 선언 시점을 두고 이영재 1루심과 격한 언쟁을 벌였다. 분을 참지 못한 염 감독은 욕설을 내뱉었고, 배병두 주심이 즉시 퇴장을 선언했다. 퇴장 명령에도 불구하고 염 감독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이영재 심판을 배로 밀치는 ‘배치기’를 감행했다.

사건의 여파와 평가

이번 사건은 염경엽 감독과 심판진 간의 소통 부족과 감정적 대응이 얽히며 발생한 대표적인 사례로 남았다. 특히, 복잡한 플레이 상황에서 양 팀 모두 심판의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 점이 혼란을 키웠다.

소통의 아쉬움

경기 후 양측은 소통 과정에서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LG 측은 심판의 시그널이 모호했다고 주장했으며, 심판진은 타임 선언이 명확했다고 반박했다. 팬들 사이에서도 이번 판정이 논란이 되며, KBO 심판 운영의 투명성과 정확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염경엽 감독의 대응

염 감독은 사건 이후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징계 수용 여부와 향후 심판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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