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히로키 부상 논란: 바이에른 뮌헨 의료팀의 문제점은?

바이에른 뮌헨의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26)가 중족골 골절로 시즌 아웃되면서, 클럽 의료팀을 둘러싼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독일 매체 TZ는 뮌헨의 선수 관리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토의 부상 재발과 의료팀의 대응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토의 부상 사태와 뮌헨의 문제점을 상세히 살펴봅니다.

이토 히로키의 부상과 시즌 아웃

바이에른 뮌헨은 2025년 3월 30일 이토 히로키가 중족골 골절로 인해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토는 3월 29일 장크트파울리와의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3분 교체 투입됐으나, 경기 종료 5분 전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당시 뮌헨은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소진해 10명으로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부상 순간과 이토의 반응

TZ에 따르면, 뱅상 콤파니 감독은 이토가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토는 부상 후 벤치에서 유니폼으로 얼굴을 덮고 절망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부상의 심각성과 선수 본인의 충격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뮌헨 의료팀에 쏟아지는 비판

TZ는 “뮌헨 의료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토의 부상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토는 과거 같은 부위를 다친 이력이 있으며, 뮌헨이 이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부상 재발의 반복

이토는 지난해 여름 프리시즌에서 중족골 부상을 당한 뒤 2개월 만에 훈련에 복귀했으나, 10월 초 다시 부상이 재발해 수술을 받았습니다. TZ는 “왜 같은 부상이 반복됐는지 의문”이라며, 뮌헨이 선수 복귀를 지나치게 서둘렀다고 비판했습니다.

스카우팅 단계에서의 실수?

매체는 뮌헨 스카우터팀이 이토의 부상 이력을 간과한 점도 문제로 꼽았습니다. “발 부상 이력이 있는 선수를 영입하면서도 철저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뮌헨의 선수 관리 방식 논란

이번 시즌 새롭게 구성된 뮌헨 의료팀은 부상 선수들의 복귀를 너무 서두른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TZ는 “선수들이 부상 재발 위험을 감수하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민재 사례: 또 다른 경고

뮌헨의 한국인 센터백 김민재도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김민재는 최근 몇 주간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하고 있지만, 휴식 없이 경기에 출전 중입니다. 이는 뮌헨이 주요 선수들의 건강보다 경기 출전을 우선시한다는 인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의료팀 vs 감독: 책임의 경계는?

일각에서는 뮌헨 의료팀의 소홀함보다 뱅상 콤파니 감독의 결정이 문제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TZ는 “의료팀은 선수 출전 여부를 감독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있으며, 콤파니가 위험을 감수하며 선수들을 기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의료팀의 역할 축소

뮌헨 의료팀이 선수 상태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을 하지 않는다는 점도 논란의 핵심입니다. 이는 선수들의 장기적인 건강보다 단기적인 성과를 중시하는 클럽 운영 방식을 보여줍니다.

결론: 뮌헨은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이토 히로키의 부상과 시즌 아웃은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 관리 시스템에 심각한 경고를 던졌습니다. 반복되는 부상 재발과 김민재의 사례는 의료팀과 감독 모두의 책임을 묻는 계기가 됐습니다. 뮌헨이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선수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이토의 사례가 단순히 불운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뮌헨은 지금이라도 의료 시스템과 운영 방식을 재점검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