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포 가동

하루 휴식 후 복귀한 이정후, 홈런포 폭발

하루 휴식일을 갖고 돌아온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25 MLB 시범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하이라이트

✅ 1회: 첫 타석

첫 타석에서 상대 우투수 조나단 캐넌을 상대로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 3회: 시즌 두 번째 홈런!

3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조나단 캐넌의 4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서 맷 채프먼도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는 4-0까지 점수를 벌렸다.

✅ 4회: 만루 찬스 무산

4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 좌투수 타일러 길버트를 상대했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 6회: 경기 교체

5회 초까지 수비를 소화한 후, 6회 초 그랜트 맥크레이와 교체됐다.

연속 안타 행진과 시범경기 성적

이정후는 지난 2일과 3일 멀티히트 경기에 이어 5일 샌디에이고전에서도 안타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시범경기 타율은 0.400(20타수 8안타) 2홈런 4타점 OPS 1.228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적응과 반등을 위한 준비

2024 시즌 아쉬운 성적

2024 시즌을 앞두고 6년 1억 1,3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43(35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OPS 0.911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서는 어깨 부상으로 인해 타율 0.262, 2홈런, 8타점, OPS 0.641의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중심타자로의 도전

시범경기 개막 전,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를 3번 타자로 배치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지 매체들은 그의 장타력에 의구심을 보였다.

"이정후는 중심타자로서의 프로필이 부족하다. KBO 7시즌 동안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것은 단 두 번뿐이었다."

시범경기에서 증명하는 장타력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활약하며 이러한 의구심을 불식시키고 있다. 이날 홈런으로 그의 장타율은 0.750까지 상승했다.

결론: 기대감을 높이는 이정후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2025시즌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홈런 개수를 늘리고 장타력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중심타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가 정규시즌에서도 시범경기의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