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말 안들었으면 큰일날 뻔”…경기전 남편 조현우에 한 말 ‘섬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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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우디와 승부차기 끝에 승리…8강 진출
2월3일 0시30분 호주와 준결승 놓고 격돌
64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승부차기 승리로 8강에 진출했다.
31일(한국시간)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안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와의 16강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조규성의 헤더골로 극적 무승부를 만들고 이어지는 승부차기에서 조현우의 선방에 힘입어 8강에 진출했다.
3번째와 4번째 승부차기를 막아낸 골키퍼 조현우는 ‘빛현우’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에 중계진은 “눈이 부시다”며 선글라스를 꺼내 쓴 모습이 잡혀 화제가 됐다.
아시안컵 중계진 배성재 캐스터와 김환 해설위원은 31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16강전 종료후 조현우를 ‘빛현우’라고 칭했다.
배성재는 “오늘 빛현우 있지 않나. 조현우가 월드컵 때는 뛰지 않았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얼마나 뛰고 싶었겠나. 아시안컵에서는 영웅이 됐다”고 말한뒤 조현우 인터뷰를 연결했다.
조현우는 인터뷰에서 “승부차기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마음이 편했다”며 “이기는 상황을 머릿속에 계속 그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경기 전 아내가 오른쪽으로 뛰라고 했다”며 “우연의 일치로 맞아 아내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조현우의 인터뷰가 끝나자 화면은 중계진으로 넘어갔다. 이때 두 사람은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다. 배 캐스터는 “정말 빛의 향연이었다”며 박수를 쳤고, 김 해설위원은 “눈이 부시다”고 했다.
축구 팬들은 선글라스를 낀 중계진의 모습에 공감했다.
네티즌들은 “선글라스 낄 만했다” “선방 눈부시다” 등 찬사가 쏟아졌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1996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부터 8연속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축구 대표팀은 오는 2월3일 0시30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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